최근 중국 칭다오(靑島)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곳의 교통신호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황색 초록색 빨간색 좌회전등의 네가지로 돼 있는 것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신호등 위에 전자계시판을 설치해 신호가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내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신호가 바뀌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보행자들 역시 깜박거리는 신호를 보면서 뛰어본 기억이 한두번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