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동전 변조 40만개 日밀반출

  • 입력 1999년 10월 28일 01시 20분


부산 영도경찰서는 27일 일본의 500엔(약 5000원)짜리 동전으로 속여 사용할 수 있도록 500원짜리 동전 40여만개를 변조해 일본으로 밀반출한 백모씨(42·부산 서구) 등 3명에 대해 통화변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김모씨(55·경기 의정부시) 등 일당 4명을 수배하고 변조된 500원짜리 동전 9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해 10월 부산 모 은행 충무동 지점에서 2억여원을 20여차례에 걸쳐 500원짜리 동전 40여만개로 환전한 뒤 이를 변조,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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