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4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는 2일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과 관련해 “중앙일보는 사장―사주의 비리를 비호하지 말고 국민에게 사과한 뒤 발행인직 사퇴 등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중앙일보는 사주의 개인비리에 대한 충분한 사과없이 당국의 조치를 ‘언론탄압’으로 몰아가고 있으나 이는 결코 도덕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언개련은 또 “정부는 중앙일보가 폭로한 현 정부 핵심인사들의 언론간섭 의혹이 사실일 경우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