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돌연사 급증…작년비해 26% 늘어

  • 입력 1999년 9월 22일 17시 43분


뇌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돌연사가 크게 늘고 있다.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공단은 22일 8월말 현재 직업과 관련된 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근로자는 210명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명(26%)이 많은 것이다.

또 뇌 심혈관질환으로 요양 중인 환자는 8월말 현재 4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명(53%)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사망자 59명, 요양자 1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운수보관업 사망자 32명, 요양자 66명 △종합관리사업 사망자 25명, 요양자 72명 △건설업 사망자 20명, 요양자 30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공단은 ‘직장에서의 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지침’을 마련해 전국 17개 본부 및 지도원에서 전 사업장을 상대로 교육하기로 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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