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난동 술집주인, 경찰 실탄맞고 붙잡혀

  • 입력 1999년 9월 14일 15시 19분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술집 주인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붙잡혔다.

13일 오후 11시50분경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시장 앞에서 술집주인 김모씨(30·경기 부천시 오정구)가 술에 취해 호객꾼 함모씨(28)등 2명과 싸움을 벌이다 순찰중 이를 발견하고 말리던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이주환(21)상경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혔다.

김씨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천호4파출소 소속 최순석(31)순경에게도 계속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최순경이 쏜 실탄에 무릎을 맞고 곁에 있던 함씨 등과 함께 붙잡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