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1.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성착취범 겸 월가 투자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과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루 의혹을 퍼뜨리는 인사들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엡스타인과 친하지 않았다”며 “법무부가 방금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엡스타인과 마이클 울프라는 이름의 부도덕한 거짓말쟁이 작가가 나와 내 대통령직에 흠집을 내기 위해 공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뉴시스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들의 부질없는 희망은 이제 끝장”이라며 “그들 중 일부는 내가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 엡스타인 섬에 결코 간 적이 없다”며 “하지만 부패한 민주당원들과 그들의 후원자들은 거의 다 갔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은 1990∼2000년대 자신의 뉴욕 맨해튼 자택, 플로리다주 팜비치 별장, 카리브해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러 여성에게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연관된 농담을 한 그래미 시상식 사회자 트레버 노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도 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그래미상 시상식 사회자 트레버 노어가 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68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자신과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시상식 사회자 트레버 노아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26.02.02.트럼프 대통령은 “트레버 노아는 도널드 트럼프와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섬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빌에 대해서는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엡스타인의 섬에 간 적이 없다”며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패배자’ 노아는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라”며 “당장 바로잡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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