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버스 추락 승객등 39명 부상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급커브를 돌던 버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승객 등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오후 10시20분경 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하례리 사슴목장 북쪽 200m 지점의 5·16도로에서 K여객 버스(운전사 김영진·37·제주시 이도2동)가 1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사 김씨와 승객 강금옥씨(54·여·서귀포시 서귀동) 등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김씨가 급커브길인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리하게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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