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씨 등은 90년부터 국내대학 졸업증명서와 대기업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한 뒤 비자기간이 만료돼 일본에 불법 체류중인 한국인들에게 1장에 1000만원씩 받고 13장을 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민씨는 일본 도쿄(東京)에 본거지를 둔 야쿠자 조직의 중간보스로 신주쿠(新宿九)에서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를 운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IMF 여파로 올 1월 현재 일본에 불법체류하는 한국인이 6만2000여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공문서 위조 범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본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