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01년까지 최첨단 버스노선 안내기 설치

  • 입력 1999년 8월 17일 03시 22분


대구시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3억원을 들여 주요 시내버스 정류장 60개소에 최첨단 노선안내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11월부터 연말까지 중구 중앙지하상가 정류장을 비롯해 동산병원과 대구역 정류장 등 20개소에 노선안내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될 안내기는 버튼을 누르면 △목적지까지의 노선 및 환승방법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노선 안내 △노선별 기점과 종점, 배차간격, 주요 경유지점 △시내버스와 지하철 환승 안내 등의 정보를 모니터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또 이 안내기는 버스정류장 주변 주요시설의 이름이 바뀌거나 노선이 변경될 때 손쉽게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돼 있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안내기는 컴퓨터칩이 내장돼 자체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이에 앞서 시는 88년 민자를 유치해 시내버스 정류장 88개소에 노선안내기를 설치했으나 관리업체의 부도로 운영이 제대로 안돼 94년 모두 철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노선이 자주 바뀌고 있는데다 지하철 개통으로 시민들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계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어 최첨단 노선안내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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