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민증 발급 내년 5월까지…한자병기따라 2개월 늦춰

  • 입력 1999년 7월 20일 18시 41분


행정자치부는 한글과 한자이름이 함께 들어가는 새 플라스틱 주민등록증 발급을 내년 5월말까지 끝낼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이달말 부터 새 주민증을 발급해 내년 3월까지 끝낼 예정이었으나 한자 병기에 따른 전산프로그램 개발에 시간이 걸려 2개월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증 발급대상인 3600만명중 90%는 현재의 입력 프로그램으로 한자가 병기된 주민증 제작이 가능하지만 이름자에 특수 한자를 사용하는 10%는 별도의 한자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끝나는 12월부터 새 주민증을 발급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당초 새 주민증에 한글이름만 넣기로 했었으나 정부문서 표기가 한글전용에서 한자병용으로 바뀜에 따라 주민증 이름에도 한자를 함께 쓰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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