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판점-버스카드 판매소등 2001년까지 새 모델 교체

  • 입력 1999년 7월 20일 18시 41분


서울시는 시내 가로판매점, 버스카드 판매소 등 길거리의 간이시설물이 낡아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2001년까지 모두 새로운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가로판매점은 내년 상반기까지, 버스카드 판매소는 내년 하반기까지, 구두미화원 박스는 2001년 상반기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설물 교체 비용을 부담시키는 대신 시설물에 일정 기간 광고를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가로 판매시설의 운영권 문제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새로 설치될 판매시설의 운영권은 가급적 영세민들에게 줄 방침”이라며 “하지만 현 운영자의 기득권을 인정, 희망자에게는 3∼5년가량 운영권을 더 늘려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가로 시설물을 운영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지 않아 특정인만 혜택을 볼 우려가 있다”며 “시설물 교체를 계기로 운영기간 명시 등 계약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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