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자리수 月 10만개 넘었다…4월말 10만1천개

  • 입력 1999년 5월 9일 20시 13분


6개월 동안 증가세를 보여온 구인자수가 4월 1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매월 노동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만9천여명에 불과했던 구인자가 이후 6개월간 계속 증가해 3월 9만5천명에 이어 지난달 10만1천명을 기록했다.

또 3월 중 휴폐업 사업장을 제외한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사업장에 신규채용된 근로자는 11만9천명으로 해고 및 퇴직 근로자 9만4천명보다 2만5천명이 많았다.

특히 2월에는 제조업 금융보험 및 부동산업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일부 업종에서만 신규채용 근로자가 해고 및 퇴직 근로자보다 많았으나 3월에는 모든 업종에서 신규채용이 해고 및 퇴직보다 많은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1·4분기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백51만1천원이며 월평균 근로시간은 1백9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6%와 4.1% 증가했다.

노동부는 “신규채용 구인자수와 임금 근로시간 등 고용관련 지표가 저점을 통과한 이후 고용증가 추세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격한 고용증가보다는 점진적인 고용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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