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한양아파트부지 공원조성…2003년까지 완공

  • 입력 1999년 4월 8일 19시 33분


서울 서대문구는 안산의 경관 보호문제로 법정다툼까지 빚었던 구청옆 연희동 산2의5 일대 한양아파트 건립부지를 4백88억원에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부지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 2003년 완공예정으로 50억원을 들여 조각전시장과 야생초 전시장 등을 갖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면적 2만4천3백여평에 달하는 이 아파트 건립부지는 ㈜한양이 건설교통부 노동부 등 4개 주택조합과 함께 아파트를 짓겠다며 사업 승인을 추진해 온 곳.

그러나 구청측이 안산의 경관훼손을 우려해 승인을 거부하자 ㈜한양이 97년 구청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2년여만인 지난달 대법원 판결에서 구청측이 승소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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