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자리 부족으로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근로자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실질적인 실업자는 2백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실업률은 8.7%로 1월의 8.5%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12월 2천1백18만6천명에서 올2월 2천56만2천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일거리 감소로 취업희망자들이 구직을 포기해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됐기 때문.
한편 취업자수는 전월에 비해 13만2천명(0.7%) 감소한 1천8백77만7천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학과 고교 졸업자들이 작년 11월부터 노동시장에 진출했으며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 실업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