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본계획]전문대 정원 55%이상 특기생 선발

  • 입력 1999년 3월 10일 19시 33분


2000학년도(내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계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일반고의 2년이상 직업과정 이수자 포함)와 자격증 소지자 등 특기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폭이 커진다. 또 전문대는 99학년도와 같이 수시로 입학생을 모집할 수 있으며 대학에 진학하는 전문대 등록생은 입학식 전까지 포기의사를 밝히면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문대의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주간의 경우 50% 이상에서 55% 이상으로, 야간의 경우 60% 이상에서 65% 이상으로 99학년도 보다 각각 5%포인트씩 높아져 특기생들의 진학이 예년보다 쉬워진다.

이에 따라 전체 전문대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99학년도 14만여명에서 약 7천명이 증가한 14만7천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내년 2월 실업고 졸업생 26만4천여명 중 전문대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되는 14만3천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각 전문대는 다음달에 2000학년도 3월 입학생의 모집요강을 공고하고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시로 입학생을 모집하며 내년 2월 한달간 등록을 한 뒤 미충원 인원이 있으면 3월말까지 추가로 모집해 3월학기 입학생과 함께 교육할 수 있다.교육부는 200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를 다른 특기자와 마찬가지로 동일계열에 한정해 공개전형으로 선발하도록 했으며 입시전형료의 예결산내용을 공개하도록 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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