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장」 새 국새 공개…은-구리 섞인 18금 제작

  • 입력 1999년 1월 26일 19시 17분


주요 외교문서와 국가공무원 임명장 등에 사용돼온 ‘나라도장’인 국새(國璽)가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6일 한글로 ‘대한민국’이란 글씨를 새기고 윗부분 손잡이에 거북을 장식한 현 국새를 봉황모양의 새 국새로 2월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국새의 글씨는 구당 여원구(丘堂 呂元九)씨의 작품으로 훈민정음 판본체와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등의 서체를 참조한 것.

또 손잡이 모양은 예로부터 덕이 높은 황제의 상징으로 인식돼온 봉황으로 최종 결정됐다.

손잡이 조각은 김영원(金永元)홍익대교수의 작품.

새 국새는 18금으로 금 외에 은과 구리 등이 섞여 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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