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공영주차장 주차료 2-~30% 내려

  • 입력 1998년 12월 28일 19시 54분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도심 및 부도심지역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이 20∼30%씩 내린다. 반면 상대적으로 요금이 싸 이용도가 높은 외곽지역 공영주차장은 30%씩 인상된다.

28일 서울시가 발표한 주차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도심지역 1∼3급지 43개 공영주차장의 경우 최초 30분 주차요금이 △1급지는 2천4백→1천6백원 △2급지는 1천5백→1천2백원 △3급지는 1천→8백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또 최초 30분 초과후 받는 10분당 요금도 1백∼2백원씩 내린다. 1급지는 4대문 주변지역을 비롯해 신촌과 영등포 영동 잠실 천호동 청량리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 주변이다.

그러나 현재 최초 30분당 3천원을 받는 1급지 노상 주차장(민간에 위탁운영)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환승주차장으로 이용되는 4급지 11개 공영주차장은 당초 취지와 달리 지하철 환승객보다 역 주변의 직장인 등 일반이용자가 늘어 일반이용자의 정기권 요금을 월 5만→6만5천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요금이 인상되는 11개 주차장은 성내 회기 신이문 상계 잠실 대청 옥수 개화산 구로공단 대림 영등포구청역 주차장.

또 5급지 주차장 중 이용률이 90%가 넘는 월계역과 일원역 주차장은 4급지로 상향조정하고 현행 최초 30분간 요금을 3백→5백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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