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은 남북기본합의서 채택(91년 12월13일) 7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출시, 출간된 영화와 비디오 및 청소년도서 중에서 민족화해에 기여했다고 평가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밖에 △남북 고위급회담과 기본합의서 채택(90∼92년)△탁구 및 축구 단일팀 구성(91년)△유엔 동시가입(91년)△정상회담 합의(94년)△북―미 제네바 핵협상 타결(94년)△8·15 50주년 공동행사(95년)를 비롯한 민간통일운동 △북녘동포 돕기운동 활성화(97년)△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과 대북화해정책 추구(98년)△북한의 8·15 통일대축전 제안과 민화협 결성(98년)△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의 방북과 금강산관광(98년) 등을 ‘90년대 민족화해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민화협이 선정한 ‘민족화해 비디오 영화 20선’은 다음과 같다.
▼한국영화 △그 섬에 가고싶다 △길소뜸 △꽃잎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남과 북 △남부군 △아름다운 시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태백산맥 △하얀전쟁 ▼외국영화 △고령가소닌 살인사건 △금지된 장난 △비정성시 △비포 더 레인 △사랑의 예감 △사막의 라이언 △의문의 실종 △자유의 절규 △집시의 시간 △하늘과 땅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