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매설물공사 실명제 실시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14분


코멘트
서울시는 23일부터 지하 매설물 공사의 부실시공을 막고 시공 및 관리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사실명제를 시행키로 했다.

앞으로 상하수도관 공사는 관 이음부나 맨홀 뚜껑 안쪽에, 케이블 설치 등 공동구 공사의경우구조물 내부에 감독관과시공참여자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공사준공 표지판을 부착하겠다는 것.

시는 특히 도시가스와 전기 통신 등 다른 기관이 시공하는 공사의 경우에도 도로굴착 허가조건으로 공사실명제를 시행토록 하고 별도 전담반을 편성, 실명제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시 도로 지하에는 현재 10개 시설 4만8천7백66㎞의 각종 매설물이 설치돼 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