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한파는 징크스? 입시제도가 수능시험으로 바뀐 뒤 이 징크스가 잠시 깨진 적이 있었다. 시험일이 12월에서 11월로 앞당겨졌기 때문. 마지막 학력고사가 치러졌던 92년 12월2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2도. 수능시험으로 바뀌면서 △93년 7.6도 △94년 2.9도 △95년 3.5도 △96년 2.1도로 영상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지난해 11월19일엔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역대 수능시험일 중 가장 추운 날이 되리라는 기상청의 전망. 서울 영하7도를 비롯해 아침최저 영하10도∼영상2도, 낮최고 0∼6도.
두뇌활동에 가장 좋은 날씨는 기온 4∼10도에 습도 60∼70%. 18일은 습도마저 30∼40%. 비우호적인 날씨를 이겨내는 것이 입시의 첫 관문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