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9월27일 오후 7시경 같은 반 강모군(16)의 부모가 운영하는 광주 남구 월산동 M유통 근처에서 강군을 불러내 “조직폭력배들이 네 몸값을 요구하는데 우리가 보호해주겠다”고 협박해 15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40여차례에 걸쳐 7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강군은 박군 등의 협박에 못이겨 부모 몰래 가게에서 돈을 빼내 이들에게 한차례에 10만∼20만원씩 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