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발행인 구속…돈받고 기자채용 혐의

  • 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59분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강영권·姜永權)는 1일 기자를 채용하면서 돈을 받고 퇴직금을 체불한 광주 전남지역 일간지 ‘전남매일’ 발행인 이연풍씨(45)를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라일보’의 실질적 경영주인 이현철씨(48·상무)와 판매부국장 김행배씨(41)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남매일’ 발행인 이씨는 시군지역 주재기자를 채용하면서 김모씨(45) 등 11명으로 부터 모두 1억4백만원을 받고 최근 2년여동안 직원 15명의 퇴직금 2천6백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다.

또 ‘전라일보’상무 이씨는 창간직후인 올해 5월말 조모씨(48)에게 “보증금을 내면 지사운영권을 주고 주재기자로 임명하겠다”며 2천만원을 받는 등 18명으로부터 모두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