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국정교과서 「IMF」실린다…김대중정부편 현대사포함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9시 28분


‘경제위기를 초래한 김영삼(金泳三)정부.’

내년 배포될 중고교 국사 교과서 현대사 부분에 김영삼정부와 김대중(金大中)정부편이 새로 추가된다.

이 중 김영삼정부편은 ‘국제경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외환파동이라는 경제적 위기를 초래한 정부’라는 식의 표현으로 소개된다.

또 김대중정부편은 ‘15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가 승리했다’는 것과 ‘출범과 함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천명했다’는 식으로 소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7일 “아직 정확한 문구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두 정부를 국사 교과서에 소개한다는 방침은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사 교과서의 경제사편에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된다.

교육부는 두 정부의 성격을 표현하는 보다 적절한 문구를 찾기 위해 현재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