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이날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회의 정호선(鄭鎬宣)의원과 청구사건에 연루된 국민회의 김운환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수천만원을 받고 한일합섬의 공장부지를 용도변경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인규(62·한나라당)마산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 김종배 ▼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명동성·明東星)는 29일 한계농지를 용도변경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의원을 30일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정호선 ▼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강영권·姜永權)는 29일 정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의원은 4월25일 동생 호웅(鎬雄·46·구속중)씨를 통해 6·4지방선거 나주시장 경선후보 손기정(孫琦晶·56·전 전남도정무부지사·구속)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운환 ▼
청구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대환·曺大煥)는 김의원이 95년에 청구그룹으로부터 부산 해운대구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김인규 ▼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준모·朴埈模)는 김시장이 한일합섬으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30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이수형기자·광주·창원·대구〓김권·강정훈·정용균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