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허영구부위원장은 이날 본사에 전달한 항의문에서 “동아일보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라”고 주장했다.노조원들은 경찰의 제지로 본사 사옥 접근이 차단당하자 인근 삼창빌딩 앞에서 한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허부위원장 등 농성자 대표 15명은 본사 8층 회의실에서 20여분간 노조측의 입장을 밝히고 본보의 편집 방침에 대해 본사측의 설명을 들었다.
본사측은 “노동자가 어려운 입장에 있는 것은 알지만 노조도 법을 지켜야 하며 불법 파업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