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중문화 단계적개방 비효율적』…삼성경제硏 보고서

  • 입력 1998년 8월 17일 20시 09분


일본 영화와 음반은 내년초,비디오시장은 2000년초 개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김휴종,신현암 수석연구원은 최근 ‘일본대중문화개방의 경제적 효과분석’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영화, 음반, 비디오,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일본문화 개방으로 인한 국산물의 수익감소폭은 5,6%에 불과하다. 개방후 일본영화는 국산보다 유럽, 홍콩영화 수요를 잠식할 것으로 보이며 음반의 경우 표절문제가 사라지는 등 가요수준 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보고서는 한일합작품 우선 개방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단계적개방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크린 쿼터제, TV애니메이션 의무상영비율은 일본문화개방과 상관없이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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