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에서 상품거래를 가장, 금전투자를 유인하는 수법으로 20여일 동안 주부와 실직자 등 7백여명에게서 28억여원을 모은 신종 금융 피라미드조직이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돈을 투자하거나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 원금과 수당을 단기간에 지급한다고 속여 금전거래를 해온 혐의로 ‘노조미코리아’ 사장 조성현(曺聖鉉·48)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조씨 등은 5월 중순 서울 서초구 서초동 N빌딩 3층에 사무실을 차린 뒤 회원을 모아 불법 금전거래사업을 벌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