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침투 문책 장군3명 해임…해수욕장 심야통금 완화

  • 입력 1998년 7월 16일 19시 38분


국방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동해안 잠수정과 무장간첩 침투 사건에 대한 경계 책임을 물어 해군 동해안 1함대 사령관 한광수소장과 육군 68사단장 백남환 준장, 102여단장 권영덕준장을 16일 보직해임했다.또 해군작전사령관과 육군 8군단장 등 상급 지휘관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 조치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 여러분과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강원 지역 주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작전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5일째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는 군 당국은 14일 거동수상자 2명이 신고된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일대에서 무장간첩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이 일대에 대한 수색 작전을 종결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동해시와 강릉시 옥계면 및 강동면에 발령했던 야간통행제한 조치를 일부 지역에 한해 해제했으며 망상해수욕장 등 동해시 인근 해수욕장에 대한 심야 통행금지조치를 완화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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