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한달뒤 4천8백30명 정리해고

  • 입력 1998년 6월 30일 06시 51분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鄭夢奎)는 29일 직원 4천8백30명을 정리해고하는 내용의 ‘경영상 해고계획 신고서’를 노동부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각각 제출했다.

회사측은 신고서에서 “29일까지 마감한 3차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적어 여유인력 4천8백30명(사무 및 일반직 1천1백10명, 생산직 3천7백20명)을 정리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계획대로 정리해고할 경우 그동안 실시한 3차례 희망퇴직 신청자(4천3백78명)를 포함, 총 9천2백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정리해고는 신고서 제출 30일 뒤인 7월29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이 회사 노조(위원장 김광식·金光植)는 30일 오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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