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피랍사건]공범 5명외 1명 더 있다

  • 입력 1998년 6월 19일 19시 34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납치미수사건에 동원된 군용 C4폭약은 서울 청계천이 아니라 강원 인제 군부대 인근 식당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9일 구속된 납치미수범 임원태(任元泰·40)씨가 C4폭약을 3월중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D식당주인 박용걸(朴容杰)씨에게서 구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임씨의 고향친구 유상철(柳相澈·40·인천 부평구 산곡동)씨가 임씨와 함께 C4폭약을 다이너마이트 모양으로 만드는 등 범행 준비과정에 가담했다가 중간에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새벽 유씨를 인천에서 검거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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