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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5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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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승리21(대표 권영길·權永吉)과 민주노총은 공동후보 49명을 출마시켜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8명의 당선자를 냈다. 노동자 ‘표’가 많은 울산에서만 14명이 승리.
울산 북구청장이 된 조승수(趙承洙·35)후보는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 기록을 세웠으며 김창현(金昌鉉·36)후보는 울산 동구청장, 김두관(金斗官·39)후보는 경남 남해군수로 뽑혔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朴仁相)에선 기초자치단체 2명, 광역의회 35명, 기초의회 41명 등 78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김윤주(金潤周·49)후보가 경기 군포시장에 당선된 것을 포함해 광역의원 18명, 기초의원 23명 등 42명이 이겼다.
김당선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사 탄광일을 하면서 노동운동을 해왔는데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후보와 현 시장 등 쟁쟁한 경쟁자를 꺾었다. 한국노총 출신은 구미에서만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5명이 이겼다.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사무총장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