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특별대책委 발족…위원장에 문용린교수

  • 입력 1998년 6월 3일 20시 02분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교육비특별대책위원회가 3일 발족됐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학부모대표와 일반시민대표, 교육계 언론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사교육비특별대책위 위원 19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위원들은 사교육비 실태에 관한 교육부 보고를 받고 문용린(文龍麟)서울대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범사회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이에 관한 장단기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은 회의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비롯해 이와 연관된 대학입학전형제도의 개선방안과 과열과외 완화방안 등을 마련, 위원회 심의와 자문을 거쳐 3·4분기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은 오성숙(吳星淑)참교육학부모회장 유종성(柳鍾星)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이현청(李鉉淸)대학교육협의회사무총장 임동권(任東權)서울양재고교장 박웅서(朴熊緖)삼성경제연구소국제담당사장 강지원(姜智遠)청소년보호위원장 도종환(都鍾煥)시인 조선제(趙宣濟)교육부차관 등 19명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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