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내달중순 시작…4∼5차례 집중호우 우려

  • 입력 1998년 5월 22일 19시 20분


올 여름에는 고온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4,5차례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장마는 평년보다 3,4일 이른 6월 중순 후반에 시작되고 태풍은 평년보다 적은 한두개 가량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여름(6∼8월)기상전망’을 통해 “엘니뇨의 여파로 기온이 평년(평균 22∼25도)보다 0.6∼1.5도 가량 높겠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부터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도 잦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조기 북상으로 장마의 시작과 종료가 평년보다 3,4일 빨라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마는 △제주도 6월18일 △남부지방 6월20일 △중부 6월22일을 전후해 시작돼 7월19일경까지 한달가량 지속되겠다. 장마기간 중 강수량은 평년(1백60∼4백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지만 국지성 호우로 인해 지역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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