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태안지구에 전원형 신도시 들어선다

  • 입력 1998년 5월 7일 20시 05분


경기 화성 태안에 전원형 초미니 신도시가 들어서고 전남 여수 율촌에 율촌공단을 지원하기 위한 배후 신도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신규 지정키로 한 8백30만평의 택지개발예정지구중 1차로 화성 태안 3지구, 전남 여수 율촌 등 전국 8개 지구 1백41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들 지역의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 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은 올해와 내년중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매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모두 3만8천여가구의 주택을 건설, 공급하게 된다.

주공이 사업자인 화성태안 3지구의 경우 모두 1조원 가량이 투입돼 인구 2만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8천5백가구가 건설된다. 주공은 이르면 2000년 하반기에 아파트를 분양하고 입주는 2002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구는 서울 반경 40㎞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수원과 서남측으로 접해 있으며 1번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 2003년 개통예정인 의왕∼평택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지구 동쪽으로 용주사, 서쪽으로 융건릉 등 문화재가 많고 화산저수지가 지구안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주공은 기대했다.

여수시가 조성할 율촌지구는 현재 건설중인 율촌 지방산업단지와 5㎞ 정도 떨어져 있어 배후지원단지로서의 기능을 맡게 될 전망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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