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찰 『통일 기원』 동시 타종식…석탄일 봉축행사

입력 1998-05-03 19:32수정 2009-09-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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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일 오전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2만여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거행됐다.

묘향산 보현사 등 북한의 사찰과 미국 등지의 해외 사찰에서도 자비의 빛이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하는 타종식을 동시에 가졌으며 ‘통일 기원 남북 공동 발원문’을 낭독,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누었다.

남북한 불자들은 발원문에서 “우리 민족이 분열과 대결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부처님이 일깨워준 한민족 한핏줄이라는 인연의 원리를 망각했기 때문”이라며 “민족의 공존공영을 적극 도모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스님과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요식에서 송월주(宋月珠)조계종총무원장은 봉축사를 통해 “민족통일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고통받는 동포를 자비행으로 끌어안고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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