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노조 『파업철회』…「출근저지」농성 철수

  • 입력 1998년 4월 20일 07시 50분


제삼자 매각을 반대하며 15일 오후부터 파업에 들어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고종환·高鍾煥)이 20일 오후부터 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19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기아노조는 이날 밤 11시경 유종렬(柳鍾烈)법정관리인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농성중이던 3백명의 노조원을 철수시키고 20일 오후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법정관리인 단독선임으로 인해 빚어진 기아 파업사태는 일단락됐다.

기아노조 집행부는 20일 오전중 전조합원이 출근한 가운데 파업철회방침을 통보하고 조업재개 준비를 한 뒤 오후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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