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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4월 19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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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는 나무에 물이 알차게 오르는 때. 예로부터 산다래 거자수 박달나무 등의 수액을 약수로 마셔 왔다. 곡우의 물 중 으뜸은 거자수물. 경칩 무렵의 고로쇠물은 ‘여자물’로 남자에게 좋고 곡우 때의 거자수물은 ‘남자물’로 여자에게 좋다고 했다. 지리산 남악사에서 ‘곡우 약수제’ 지내는 지역유지나 안개 낀 서해 통통배 뱃전에서 곡우사리 잡는 어부들, 땀범벅되겠다. 황사 먼지 눈에 들어갈라 조심.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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