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앞길서 금 운반차량 9천만원어치 털려

  • 입력 1998년 4월 17일 19시 28분


16일 오후 9시반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2나101호 앞길에서 경기89가 2345호 승합차를 몰고가던 문경희씨(26·경기 안산시 월피동) 등 태성금속 소속 여직원 2명이 30대 남자 3명에게 차에 실린 금 10㎏(9천만원상당)과 차량을 빼앗겼다.

문씨 등은 경찰에서 “서울 종로3가 L귀금속도매상에서 잡금 1천7백돈쭝을 승합차에 싣고 회사로 돌아오던 중 갑자기 그랜저승용차가 앞을 가로막은 뒤 남자3명이 차에서 내려 마구 폭행한 후 금이 실린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들이 빼앗아 달아난 승합차와 그랜저승용차는 17일 오전 2시40분경 시화공단내 우정기업 앞길에서 발견됐다.

〈안산〓박윤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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