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사업]「성공 포인트」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슈즈닥터와 같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불황을 타고 성장하는’ 사업. 미국에서도 80년대 불황기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고 가전 가구 판매사업이 재활용사업을 대표하다 2년전부터 용산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중고 컴퓨터판매사업이 크게 번창, 재활용 판매영역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최근엔 그동안 외면받던 폐지 및 고철 재활용사업까지 수입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인기를 끌고있고 헌 유아복도 재활용시장에 등장했다.

그렇다고 모든 품목이 재활용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성공조건은 △신상품과 중고품의 가격차이가 크고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야 하며 △성숙상품이어야 한다는 것 등. 중고품을 시장에 내놓을 고객과 중고품을 사가는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재활용 중고품은 특히 고객층과 시장이 세분화해 있어 입지선정도 중요하다.

최근엔 퇴직자들이 앞다퉈 재활용사업에 참여하면서 애프터서비스가 갈수록 중시되는 추세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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