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대도 임용비리 의혹…돈받은 교수 계좌 추적

  • 입력 1998년 2월 27일 07시 30분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용·金瑢)는 26일 광주 조선대 치대 한모교수(43)가 교수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거래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상위 임용권자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순천대교수 1백25명은 이날 임시총회를 갖고 교수채용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나모교수(43)를검찰에고발키로 결의했다.

교수들은 “나교수가 지난해 11월 논문표절 의혹을 샀던 김모씨(40)를 채용키로 결정한 경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학교측에 김씨의 임용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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