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김용산회장 곧 소환…동서증권 예탁금전용 관련

  • 입력 1998년 2월 18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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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그룹의 동서증권 예탁금 부당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안대희·安大熙)는 18일 극동건설 김용산(金用山)회장이 미국에서 귀국함에 따라 조만간 김회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김회장은 동서증권이 부도난 직후인 지난해 12월말 신병치료를 이유로 출국했다가 17일 귀국했다. 검찰은 동서증권 김관종(金官鍾)전사장과 임조홍(林祚弘)전전무도 이번주 중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증권회사의 특수관계인(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의무를 규정한 증권거래법을 위반해 동서증권 예탁금을 극동건설로 부당전용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증권감독원이 영업정지된 신세기투자신탁의 이현구(李賢九)사장 등 임직원 4명을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사장 등이 고객의 신탁재산 6천2백55억원을 부당하게 운용해 고객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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