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사정 합의안 승인」 격론

  • 입력 1998년 2월 9일 20시 15분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9일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대의원과 노조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대의원대회를 개최,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놓고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였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승인건을 오후 2시 대의원 대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상경한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강성노조원들과 금속노조 지하철노조 한라 만도 등 부도업체 노조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총파업 주장이 제기되면서 난항을 거듭했다. 민노총은 노사정 합의안이 대의원들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합의안 무효 선언과 함께 시한부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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