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B아파트 101동앞 콘크리트 바닥에 이 동네에 사는 崔순례씨(43.여)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崔모씨(5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崔씨는 "순찰을 돌다 40대로 보이는 여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崔씨가 3년전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최근 종교문제로 고민을 해오다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이 아파트 22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