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관련자 11명 『全盧사면 동의』밝혀

  • 입력 1997년 12월 20일 20시 03분


정동년(鄭東年·5.18기념재단이사) 정수만(鄭水萬·5.18광주민중항쟁유족회장) 김동원(金東源·전남대교수)씨 등 5.18관련자 11명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 사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두 전직대통령 사면문제가 국민대통합이라는 역사적 소명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광주시민의 뜻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는 과거를 잊어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불행했던 과거를 거울로 삼자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5.18에 대한 근본적 치유책을 촉구했다. 〈광주〓김 권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