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총무과직원 이재왕씨 「폭로」 진상조사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0시 26분


병무청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李會昌후보의 장남 正淵씨의 고의감량 의혹을 폭로한 서울병무청 총무과 서기 李載汪씨(37)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뒤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李씨가 오늘 출근하지 않았으며 가족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감사관실에서 기자회견 동기 및 내용의 진위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李씨의 행위는 일단 선거를 앞두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정치관여 행위로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이와함께 李씨의 주장대로 당시 병무청 직원과 입영대상자들간에 병역면제와 관련,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