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대 법학부와 의예과에 지원가능한 수능점수(4백점 만점)는 각각 3백80점과 3백79점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 인문계의 경우 영문 외교학과와 경제학부 등이, 자연계는 건축 컴퓨터공학과 전기공학부 등이 3백75점을 넘는 점수대라야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입시전문 출판사인 진학사가 지난 4년간 서울대의 합격생 수능성적자료를 입수, 연도별 전국 수능 석차백분율과 98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등을 함께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고려대 법학과와 연세대 상경계열 3백65점 △경희대 한의예과3백71점△연세대의대 3백69점 △성균관대 의대 3백68점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부 3백64점이 지원가능점수로 예상됐다.
또 수능시험이 처음 실시된 94학년도부터 97학년도까지 4년 동안 서울대 입시에서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학과는 법학부(인문계)와 의예과(자연계)였고 97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의 모집단위별 수능 최저점수가 가장 높았던 단위는 법학부(인문계)와 건축학과(자연계)로 밝혀졌다.
최근 4년간의 서울대 합격생 모집단위별 수능평균점수 등을 기초로 해 지원가능점수를 분석,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