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간첩소탕 접전지에 「반공공원」 내달 완공

  • 입력 1997년 11월 24일 07시 40분


95년 대대적인 무장간첩 소탕작전이 벌어졌던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정각저수지 부근 1만2천㎡ 부지에 「반공공원」 조성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완공 목표는 내달 10일. 이 일대는 95년 10월24일 오후 대간첩작전에 참가한 군경이 무장간첩 김동식(35) 박광남(사살 당시 31세)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곳. 충남 부여경찰서 소속 장진희(張辰熙·당시 31세)경사와 나성주(羅聖柱·당시 28세)경사가 간첩의 총탄을 맞고 순직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높이 13.8m, 너비 17.2m(날개 포함) 규모의 경찰충혼탑 건립및 주변 조경공사를 벌이고 있다. 충혼탑과 주변에는 전투장면을 재현한 경찰 군상(群像)과 선도 평화 봉사를 상징하는 부조형태의 조각물, 순직경찰관 흉상, 이들에게 바치는 헌시비 등이 들어선다. 〈부여〓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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