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씨 사살, 北 공작조 소행』…최정남 진술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지난 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한 김정일(金正日)의 전처 성혜림(成蕙琳)의 조카 이한영(李韓永)씨는 북한에서 남파된 2인조 특수공작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기부는 20일 『간첩 최정남이 조사과정에서 북한 사회문화부 소속 테러 전문요원인 최순호와 20대 남자 1명 등 2명으로 구성된 「순호조」가 이씨 피살 1개월전 남파돼 이씨를 추적,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최는 또 『순호조는 북한으로 귀환한 뒤 영웅칭호를 받고 재남파에 대비, 얼굴 성형수술까지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이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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