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희귀식물 한자리 모은다…국내 첫 자영식물원 추진

  • 입력 1997년 11월 17일 20시 34분


나도풍란 국화방망이 깽깽이풀 금강초롱 등 멸종위기에 놓여 있거나 국내에만 서식하는 희귀식물을 한자리에 모은 자생식물원이 국내 처음으로 세워진다. 환경부는 99년 전남 목포시 용해동 갓바위 공원내에 1천평 규모의 식물원을 지어 1백26종의 고유식물을 전시, 환경학습장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식물원에 전시될 멸종위기 식물은 섬자리공 흑난초 풍란 섬말나리 순채 삼지구엽초 가시연꽃 노랑돌쩌귀풀 시로미 섬시호 등 16종. 희귀종은 솔잎난 고란초 대암사초 섬천남성 큰연영초 솔나리 엽란 큰솔나리 대청부채 약난초 된장풀 등 49종이다. 한국에만 서식하는 설악눈주목 섬천남성 금강애기나리 자주솜대 한라돌창포 함양원추리 여우꼬리풀 왕둥굴레 고추냉이 금강제비 등 41종과 감소추세에 있는 관중 자라풀 땅나리 천마 큰새우난 땅귀개 헐떡이풀 끈끈이주걱 한라장구채 등 20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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