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변 소음피해지역에 사는 주민 네명 중 한명이 항공기소음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구는 9월1∼10일 신월1∼7동 신정3동 주민과 광영고 광영여고 신월중 금옥여중 신원초등 양원초등교 교사와 학생 등 총 1천5백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25.5%가 항공기 소음피해로 한번 이상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들 가운데 치료받은 횟수가 1∼3회인 경우는 18.2%였으며 4회이상인 경우도 7.3%였다. 또 주민의 55.1%가 소음으로 신경과민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박경아기자〉